서울시, 청년 창업가들과 함께 이색 관광상품 개발

이안나 입력 : 2017.04.05 09:43 ㅣ 수정 : 2017.04.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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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 스타트업 공개오디션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 개최

7:1 경쟁률 뚫은 최종 8개 스타트업, 현장오디션으로 총 3억 사업비 차등결정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서울시가 8개 관광 스타트업과 함께 IT기술이나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한 이색 체험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총 3억 원의 지원금을 비롯해 향후 1년간 국내·외 홍보·마케팅, 모바일 관광 장터 등을 통한 판로 확보 등을 통합 지원하고, 8개 스타트업은 올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5일 15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프로젝트 총 지원금 3억 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현장오디션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를 개최한다.

한국관광공사의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패키지 단체여행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관광 트렌드는 개별 여행(73.8%)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해 개별 여행객들의 다양한 선호에 부합하는 관광 서비스를 개발·제공한다는 구상이다.

8개 스타트업은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에 오른 청년 창업가들이다. 이날 현장에서 전문가와 청중평가단 심사로 순위를 결정해 최대 5천만 원(대상)~3천만 원(장려상)의 사업비가 차등 결정된다.

최종 선발된 8개 프로젝트는 주로 모바일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찾는 개별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의 매력을 체험하도록 돕는 기술기반형 서비스와 체험형 상품 서비스들이다.

특히 1년 사이 40% 이상 방문율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중동 관광객 등으로 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서울관광의 가려움을 해결해주는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선정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대표이사 김병태)은 프로젝트를 완수한 스타트업에 대해 심사를 통해 향후 1년 동안 서울시의 마케팅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홍보마케팅 및 판로 개척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현장 오디션은 각 스타트업 대표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후 전문가심사단과 청중심사단 평가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겸비한 관광 스타트업과 협력해 공공분야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관광서비스의 틈새를 메우고,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발된 우수한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해 이들이 관광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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