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가족양립 직장문화 조성 맞춤형 방문 컨설팅 신청 접수
이안나
입력 : 2017.03.27 17:21
ㅣ 수정 : 2017.03.27 17:21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일·가족양립 지원센터’, 서울시 기업·기관 20개 대상 방문컨설팅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컨설팅을 통해 회사와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우리 회사에 필요한 제도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어 좋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6년 일․가족양립 컨설팅을 받은 기업 직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 소재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일·가족양립 직장문화 조성 맞춤형 방문컨설팅’을 실시, 3월 3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컨설팅에는 일과 가족생활이 조화로운 직장 만들기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기업·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업·기관 중 총 20곳을 선정, 전문 컨설턴트가 1곳 당 최대 5회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현재 각 기업 등의 일·가족양립 수준을 진단하고, 조직문화, 경영진 및 근로자의 요구 등을 파악해 특성에 맞는 제도와 프로그램을 설계해 준다.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되면 △일·가족양립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규정마련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제도도입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지원 △서울시 정책 정보 등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컨설팅 참가 기업은 이후 ‘서울시 일․가족양립 우수기업’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서울시 표창 △여성고용 우수기업 특별자금 지원(중소기업육성자금, 시중보다 2~3% 낮은 금리로 5억원 이내 융자) △서울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 가산점 부여(0.5점) △홍보 콘텐츠 지원 △사후지원 컨설팅(최대 4년)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실제 컨설팅을 받은 바 있는 기업·기관에서는 일·가족양립 제도 활용이 활발해지고, 조직문화가 유연해져 임직원의 호응이 컸다는 후문이다. 특히 컨설팅 과정에 직원들이 참여해 각 조직의 상황에 맞게 함께 만든 제도 및 프로그램에 대한 실효성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 일·가족양립지원센터는 컨설팅 외에도 서울시 기업 및 시민을 대상으로 일·가족양립 관련해 자가 진단을 해보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 문항에 답변을 하면 즉석에서 기업 또는 개인의 일․가족양립 수준의 결과가 나오고, 이를 개선하고 보완할 서울시의 지원제도 등 필요한 정보들이 제시된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일과 생활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요구는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제도가 있어도 잘 몰라서, 혹은 눈치 보게 되는 분위기 등으로 잘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 현장의 일․가족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서울시 기업 및 기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