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업 아이디어 구현 지원하는 '2017 청년창업 페스티벌 X2O' 개최

이안나 입력 : 2017.03.27 10:27 ㅣ 수정 : 2017.03.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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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청년창업 페스티벌 X2O' 포스터


서울시, 중심지 도시재생지역을 플랫폼으로 아이디어의 숙성 및 사업화 지원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서울시는 스타트업 문화 확산 네트워크인 VIRUS 네트워크,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2017 청년창업 페스티벌 X2O'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생과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발전·실행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청년 창업가들의 온라인 아이디어톤인 신개념 창업 페스티벌이다. 아이디어톤은 '아이디어'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행사를 뜻한다. 

대학생들이
단순히 공모전 참가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행하여 창업 운영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 것이 본 행사의 특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소통 및 아이디어 교류를 위한 온라인 창업 플랫폼인 '허브팟'과 기술 지원을, 서울시는 사무실 공간 및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공모 주제는 '2030년 미래 융복합 사업 아이디어'다.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지향적이며 사회적 가치를 고려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관광, 금융, 물류, 푸드, 문화 콘텐츠, 패션, 의료, 도시재생, IT, 교육, 실버 산업 중 2가지 이상을 결합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생 및 청년이라면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할 수 있고, 나만의 아이디어를 허브팟 내 X2O게시판에 등록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총 2번에 걸쳐 공모와 심사가 이뤄진다. 1차 평가는 접수된 아이디어의 점수와 허브팟 활동 정도 등을 종합 반영하여 30개 팀을 선정, 5월 27일 콘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다. 1차 선발 팀은 창업 특강과 토크 콘서트 및 팀별 멘토를 매칭 받는다. 2차 공모전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으로 멘토들의 코칭을 통한 최종 사업 계획서와 발표 영상을 촬영하여 최종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팀 발표는 6월 30일로 수상자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용산전자상가 내 창업보육공간을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지원을 받는다. 허브팟은 1천만원의 창업지원 상금을 제공한다.

특히 수상팀은 7월 "대한민국 청년창업 페스티벌 X2O"에 참가해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시연 할 수 있는 데모(Demo) 부스를 운영 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본 행사는 2008년 핀란드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글로벌 스타트업 이벤트 슬러시(Slush)를 표방하고 있다.

서울시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창업의 주체가 되는 대학생들이 직접 주체적으로 행사를 기획 및 진행하고 기업과 서울시가 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에 미래 기술에 기반 한 창업모델을 접목함으로써 그 간 서울시가 다양한 기업들과 추진해 왔던 '도시재생 민-관협력 모델'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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