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직업 바꾼 3살 유튜브스타 신서은, 조회수익만 2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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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서은이 이야기’, 콘텐츠 270편 업로드해 구독자수 4만명 넘어서
최근 인기 유튜버는 웬만한 스타 연예인과 같은 영향력을 가진다. 때문의 유명한 유투버가 되는 것을 꿈꾸는 사람들이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내 최연소 1인 방송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3살 유튜버 ‘서은이야기’의 신서은 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은이야기의 영상들을 보면 가식적인 모습 없이 순수하게 장난감을 가지고 엄마와 이야기 하고 놀고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2016년 5월 처음 방송을 시작한 서은이야기는 약 270편의 콘텐츠를 업로드 했으며, 현재 구독자는 4만명이 넘는다. 유튜버가 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서은이는 지난해 말 ‘제 2회 키즈 크리에이터 선발대회’에서 ‘키즈 유튜버 영재’로 선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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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애환, ‘애정결핍 문제’ 해결책으로 시작한 유튜브
서은이의 부모인 신상목(40), 김주리(37)씨는 서은이 교육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들은 중고생 수학을 가르기는 학원 강사였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 밤 9시가 넘어야 집으로 데리고 오는 일이 잦았다. 이에 서은이가 애정결핍 현상을 보이기 시작해 아이와 제대로 놀아줘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매일 아이와 놀아주는 모습을 유튜브에 올리면 매일 빠지지 않고 아이와 잘 놀아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유튜브 업로드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예기치못했던 경험을 하게 된다. 서은이 동영상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서은이가 보모님과 재미있게 놀며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은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튜버 활동을 열심히 한 결과 서은이는 또래보다 표현력도 풍부하고 신체 발달도 빨라졌다고 한다. 또한 구독자 수가 늘며 어느 정도 수입이 확보되자 3월부터 엄마 김씨는 학원 강의 하는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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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조회 수익 240만원…협찬수익은 최대 1억원 상회도 가능
서은이의 콘텐츠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가장 많은 콘텐츠는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엄마와 함께 노는 모습을 담은 것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젤리, 초콜릿 등을 먹으며 노는 모습들을 콘텐츠로 만들기도 했다.
서은이가 만드는 콘텐츠는 ‘키즈 콘텐츠’로 불리며, 대표적인 키즈 콘텐츠는 새로운 장난감을 오픈해 소개하는 영상을 제공하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구독자 수가 143만에 달한다.
키즈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들과 다르게 반복해서 보는 경우가 많아 다른 크리에이터에 비해 편당 조회 수가 높은 편이다.
콘텐츠 조회수 1회 당 1원 정도의 수익이 해당 유튜버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실제 서은이의 인기 영상의 조회수가 총 28,071,512회인 것을 보면, 조회수익만 총 2800만원 상당을 벌어들였다.
최근 한 달 조회수 수익만 놓고 보자면, 한 달 동안 총 26개의 콘텐츠를 올렸다. 조회수의 합은 240만 8000천대로 한 달간 조회수의 수익은 240만원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장난감과 식품들의 협찬비용을 더해야 한다.
유투버 협찬을 담당하는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2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일반적으로 유튜버 1만명인 경우 업계에서는 100만원 정도의 협찬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모든 제품이 협찬인지는 알 수 없지만 4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서은이야기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제품 1개당 400만원의 협찬 비용을 받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협찬 수익은 훨씬 적을 가능성이 커
그렇게 계산한다면 1달 들어오는 협찬 비용의 수익은 1억 4000만원이 된다. 물론 이는 모든 조건의 최대치를 전제로 한 수치이므로 서은이의 실제 협찬 수익은 훨씬 적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구독자 수가 현재 약 4만 1000명 정도인 ‘서은이야기’가 본업을 접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한 10만명의 기준에는 미치지는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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