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 전문성 바탕으로 노하우 살리는 ‘재취업’길 열리나

정소양 입력 : 2017.03.14 11:33 ㅣ 수정 : 2017.03.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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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퇴직공무원들의 노하우를 살려 행정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로 출근하는 공무원들ⓒ뉴시스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인사처, ‘노하우플러스 사업’ 참여자 공개 모집
 
전문성·경험 활용…23개 사업에 208명 선발

 
100세 시대에 도래해 퇴직한 직장인들도 은퇴 후 재취업을 하려는 현상이 나타난지 오래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바탕으로 인사혁신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로 퇴직공무원을 모집해 행정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퇴직한 공무원은 일자리를, 정부는 그들의 노하우를 토대로 행정의 전반적인 사각지대를 없애는 윈-윈 정책효과가 기대된다.
 
인사혁신처는 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기 위한 ‘노하우플러스(Know-how) 사업’ 참여자 208명을 10일부터 공개 모집하고있다.
 
노하우플러스 사업은 퇴직공무원이 공직에서 쌓은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행정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되는 사업으로 올해 23개 사업에 20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3개 사업은 ▲국민안전 분야 6개 사업 ▲행정멘토링 분야 9개 사업 ▲공직인재양성 분야 1개 사업 ▲중앙·지방협력 분야 7개 사업 등 이다.
 
퇴직공무원은 이들 사업에서 컨설팅, 법제자문, 현장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원서접수는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4월 중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퇴직공무원들은 인사처와 각 기관에서 정한 사전 교육 후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세부 사업별 수행 업무와 신청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인사처,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노하우플러스 사업은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모범적인 퇴직공무원을 선발해 국가 자산으로 가치있게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만큼 세심하게 준비하고 운영해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국민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표> 인사혁신처 ‘노하우플러스 사업’ 사업별 선발 예정 인원ⓒ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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