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주거종합계획] 새내기 직장인, 신혼부부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대량 공급

정진용 입력 : 2017.03.09 17:26 ㅣ 수정 : 2017.03.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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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대학생과 신혼부부, 직장 새내기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임대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기로 했다.ⓒ뉴스투데이

대학생, 취업준비생 위한 맞춤형 전세 1만가구 공급

청년 매입임대리츠 2000가구도 곧 매입공고 내기로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소득의 30%를 주거비로 지출하는 새내기 직장인이나 신혼부부에게 앞으로 공공임대 우선권이 부여된다.

정부가 8일 발표한 ‘2017년 주거종합계획’의 핵심은 생애 주기별로 청년과 신혼부부, 노년층에게 맞춤형 임대주택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소득이 낮아 주거비 비중이 높은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겨냥한 지원 대책으로 △창업지원주택 △매입임대리츠△집주인 리모델링△사회적 기업 지원(융자·보증) 등을 마련했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거급여 지급, 주택구입·전월세자금 지원 등으로 최대 111만 가구에게 공적인 주거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임대주택은 건설임대 7만 가구, 매입·전세임대 5만 가구 등 총 12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학생·취업준비생·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전세도 올해 1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청년 전세임대 6000가구와 신혼부부 전세임대 4000가구로 구성된다.

청년 전세임대 활성화를 위해 거주 인원에 따라 지원금액을 차등화하고 입주자 경수선비 지원도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2000가구 규모로 예정돼있는 청년 매입임대리츠에 대해서는 이달 중 매입공고를 내기로 했다. 주택도시기금이 리츠를 설립해 기존 주택을 매입한 뒤 LH에 위탁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 ⓒ국토교통부

또 저소득 자가·임차가구(중위소득의 43% 미만)를 위한 주거급여를 최대 81만 가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지원대상 선정기준 소득(중위소득 43%)을 1.7%, 기준임대료를 2.54% 인상하는 한편, 최대 18만 가구에 저리의 구입(7만 가구)및 전월세(11만 가구)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올해2만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만 1만500가구에 달한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천왕2(319가구) △파주운정(1500가구) △김포한강(1500가구) △하남미사(1492가구) 등이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경우 주택도시기금 융자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적기업 등이 금융기관으로부터 건설·매입자금을 대출받는 경우 원리금에 대해서는 HUG가 지급보증을 선다.

다자녀 가구에는 규모가 큰 매입임대를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동일단지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간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뉴스테이는 올해 6만1000가구 규모의 사업부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까지 총 15만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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