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플로리스트’, 단순 꽃 장식 넘어선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하는 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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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온도 및 습도 맞추기에서 포장판매, 나아가 최종 소비단계까지 담당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꽃 선물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 수많은 꽃말로 전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기도,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줄 때나, 특별한 때나, 혹은 특별하지 않은 때도 꽃 선물은 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이처럼 꽃 선물이 특별해질 수 있도록 극대화시키는 이들이 있다. 바로 ‘플로리스트’들이다.
최근 꽃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직업인 플로리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플로리스트’란 꽃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직 종사자다. 즉 꽃을 여러 가지 목적에 따라 보기 좋게 꾸미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플로리스트란 플라워(Flower)와 아티스트(Artist), 혹은 플로스(flos)와 전문가를 나타내는 접미사인 이스트(ist)의 합성어라고 한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의 주요업무는 화훼가 시들지 않도록 적정 온도와 습도를 갖추어 보관하고, 고객의 요청에 따라 꽃을 포장하여 판매하거나, 각종 행사장에 화훼 장식을 하는 등 최종 소비단계에서 꽃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플로리스트는 단순히 꽃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 뿐 아니라 꽃 장식품의 경제적 효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꽃의 재배, 유통,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한 교육은 농업고등학교와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관련학과, 사설학원이나 평생교육원, 사회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받을 수 있다.
2005학년도부터 백제예술대학 인테리어디자인과에서 파티플래너 전공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학과에서는 파티플래너 자격증, 플로리스트 자격증, 실내건축사 자격증, 컬러리스트 자격증 등 관련 전문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플로리스트 관련 국가기술자격시험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2004년도부터 시행하는 화훼장식기능사자격시험과 2005년부터 시행하는 화훼장식기사자격시험이 있다. 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치러진다.
필기시험은 화훼장식재료 및 형태학, 화훼장식 제작 및 유지관리, 화훼유통 및 경영론 등에 대한 4지선다형 문제(1시간)가 출제되고, 실기시험은 꽃꽂이, 꽃다발, 꽃바구니, 테이블 장식, 신부장식, 식물 심기 등의 화훼장식디자인 실무 작업(2시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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