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여풍’ 분 시간선택제 공무원, 보수와 선발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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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보장 및 수당 등 공무원 복지혜택에 주20시간에 따른 보수 지급
2017년 채용일정은 4~5월 중 공고 예정… 7급 이하 채용이 원칙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인사혁신처는 2일 ‘2016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461명의 명단을 3일 오전 9시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506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총 6177명이 응시해 평균 1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78.1%인 360명으로 지난해 77.6%(274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은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서 근무경력과 자격증, 학위로 응시할 수 있다. 이번 국가공무원은 국민안전처·기획재정부 등 중앙행정기관 40개 부처에서 고르게 선발했다.
전일제 공무원에 비해 짧은 시간(주 20시간 내외, 1일 평균 4시간) 근무하지만 공무원으로서의 신분과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육아·부모봉양 등을 병행할 수 있어 경력단절 여성 등에 인기가 많다. 7급 이하 채용이 원칙이지만 전문분야는 인사처 협의를 거쳐 상위직급 채용도 가능하다.
보수는 기본적으로 근무시간에 비례하여 지급하지만, 가족수당·자녀 학비보조수당과 같은 복리후생적 수당은 전일제 공무원과 동일하다. 예를 들어 7급 3호봉의 전일제 공무원 월급이 182만 9000원이라면,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주 20시간 근무를 하게 됐을 때, 91만 4960원을 받게 된다. (월 봉급액 = 정상 근무 시 봉급액×20/40)
시간을 선택하는 방식은 기관별로 상이하다. 매일 특정 시간대나 격일제, 요일별 근무시간을 달리 정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 하지만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오전 9-12시, 오후 13-18시 단위로 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공직사회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과 육아 등을 병행코자 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계획은 오는 4~5월중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선발 인원과 담당업무, 응시자격요건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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