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대기업 상반기 공채, ‘이변’ 없이 ‘3월’ 실시

강이슬 기자 입력 : 2017.02.28 17:18 ㅣ 수정 : 2017.02.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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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다이버홀에서 열린 2017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롯데월드타워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는 사진. ⓒ뉴시스



(뉴스투데이=강이슬/이안나/김경민/정소양 기자)

취준생 초미의 관심사였던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서류 접수 3월말 시작

SK, 그룹 공채로 8000명 선발 예정...GS 및 한화는 계열사별 선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오는 3월 한 달동안 일제히 상반기 신입공채 일정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3월 10일 공채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삼성그룹은 28일 미래전략실 폐지를 골자로 한 경영쇄신안을 단행하면서 3월 말 공채 서류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경영쇄신안 발표로 인해 취업준비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삼성그룹의 상반기 공채는 일단 예년 수준으로 진행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만여명 규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측 관계자는 이날 “그룹 총수의 신병 처리와 특검 연장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예년에 비해 일정이 다소 늦춰졌지만 채용을 진행하기로 해 입사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3월 중순부터 공채가 시작된다. 올해 대졸 신입 사원 2100명을 포함해 총 82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4월 중 인적성 검사인 SKCT를 실시한 뒤 추가 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두산그룹은 올해도 그룹 공채를 건너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내외적인 상황이 만만치 않아 박정원 회장 체제 2년차에도 그룹공채 실행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두산그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룹 공채를 실시하지 않고 대신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은 지난해보다 200명 늘어난 4000명의 신입사원을 그룹 공채가 아닌 각 계열사별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공채를 폐지한 한화그룹은 올해에도 계열사별로 신규 채용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 현대자동차= 오늘부터 3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신입사원 채용은 2017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R&D 부문 (기술경영, 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상용차개발, 파이롯트) ▲Manufacturing 부문 (구매/부품개발, 플랜트) ▲전략지원 부문 (상품전략, 마케팅, 영업/서비스, 경영기획, 재경, 홍보, IT, 경영지원) 등 3개 부문에서 모집이 진행된다.

지원서는 오늘 13시부터 3월10일(금) 12시(정오)까지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은 3월 마지막 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HMAT(인적성 검사) 및 역사에세이 전형은 4월 1일(토) 실시될 예정이며, 해당 전형 합격자는 이후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1차 면접은 ▲핵심역량면접 ▲직무역량면접으로 구성되고, 2차 면접에서는 ▲종합면접 ▲영어면접 ▲신체검사가 진행된다.

자소서 항목은 3가지로 구성된다. ▲“What makes you move?”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지 ▲본인이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무엇이며, 왜 현대자동차가 그 기준에 적합한지 ▲현대자동차 해당 직무 분야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선택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 및 근거 제시로 이뤄져 있다. 각 항목은 1000자 이내로 작성한다.

최종 선발 된 신입사원은 7월 3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인턴 사원도 동시에 채용한다. ▲R&D부문 ▲Manufacturing 부문 ▲전략지원 부문과 ▲S/W 부문은 2018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2018년 8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대학교 4학년 2학기 학생은 지원 불가, 신입사원 채용만 지원 가능)

디자인 부문은 2018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2018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비롯해 기 졸업자, 석사도 지원이 가능하다.

인턴 채용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HMAT(인적성검사)와 1차 면접 전형을 진행해 최종 선발하고 2017년 6월부터 7주간 업무 실습이 진행된다. 현대자동차는 실습 우수 수료자를 신입사원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신입사원 채용과 동일하며, 신입사원 채용과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 LG그룹=
3월 2일부터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 계열사들이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그룹차원에서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원서 접수는 LG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이뤄지며, 지원자는 신입 공채 시 최대 3개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인·적성 검사는 4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서류 중복 합격에 관계없이 한 번만 응시하면 된다. 6월까지 1차 직무면접·2차 인성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기소개서는 항목당 1000자 및 500자 분량 안에 LG에 대한 관심과 직무수행 역량을 담아내며 본인이 얼마나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녹여내야 한다.

채용규모는 각 계열사별로 수립중이어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40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LG화학=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부문별 경력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채용은관련 경력 만 3년(36개월) 이상, 4년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를 대상으로 ▲CTO(바이오) ▲정보전자소재(경영관리) ▲생명과학(생산)  ▲재료부문(생산, 품질, 설비, 기획 등) 부문에서 모집이 진행된다.
 
지원서는 27일 01시부터 3월12일 23시까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채용은 서류전형-1차면접-최종전형으로 진행된다.
 
근무지는 CTO와 정보전자소재 부문과 재료사업부문(기획) 만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해있으며 나머지 생명과학 (생산파트), 재료부문(생산, 품질, 설비)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해있다.

자세한 사항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 (주)하림= 27일부터 3월 5일까지 2017년 상반기 정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 공채에는 △SCM 및 물류 △방역관리 △안전관리 △공무(전기) △공무(냉동) △공무(설비) △디자인 △영업기획 △영업 △품질관리 △환경관리 직무 부분을 모집한다.
 
먼저, SCM 및 물류 직무는 물류관련학과 전공자와 해당업무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방역관리 및 검사결과 직무는 수의사 면허증, 안전관리는 건설안전기사 또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공무(전기)는 전기관련 자격증,  공무(냉동)는 냉동관련 자격증, △공무(설비)는 설비관련 자격증이 필수이다. 공통적으로 해당업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디자인 직무는 디자인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하며, 패키지 및 광고편집 유경혐자나 디자인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하고 있다. 영업기획 직무는 필수 사항은 없으나 유통, 홈쇼핑, 대리점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품질관리 직무는 식품 및 축산학 계열 전공자와 품질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하며, 환경관리 직무는 환경기능사 또는 수질환경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지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해당업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학벌이나 영어 점수 등은 필수 지원사항이 아니다. 공통적으로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은 우대하고 있다.
 
1차 서류전형 이후 2차 인적성 검사, 3차 실무면접, 4차 임원 면접, 5차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채용을 결정한다.
 
채용 지원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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