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사이처(Cycher)’, IT 강국이 가진 “온라인 교육 선생님”
이지우
입력 : 2017.02.13 09:32
ㅣ 수정 : 2017.02.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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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
칠판 교육 벗어나 시공간 제약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제공해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는 시대가 도래했다. 칠판교육은 오래전에 막을 내리고 인터넷이 연결된 모든 곳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85%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만큼 인터넷 강의의 활동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사이처(Cycher)’란 신조어도 탄생했다. 사이처란, 사이버(Cyber)와 티처(Teacher)의 합성어로, 인터넷교사라고도 번역된다. 인터넷 학습사이트에서 교육 프로그램과 메일, 화상교육 등을 통해 1:1로 회원들의 학습을 도와 주는 교사를 가리킨다.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필요한 공부를 원하는 시간에 반복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온라인 학습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습범위도 다양하다. 크게 △미취학 아동용 △초등 및 중등 학습용 △대입 수능용 △어학용 △직장인의 직무용 △사이버대학용 등 많은 학습사이트가 개설되어 있다. 그러나 종래의 학습사이트는 교사가 학습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회원의 감시나 통제가 어려웠고, 회원의 활용도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이런 일방적 교육에서 벗어나, 회원을 관리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따위의 쌍방향 교육을 하는 사이처가 생기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들은 온라인상으로 회원들과 학습내용 및 질문에 대해 상담하고, 시청각자료를 활용하여 화상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출석체크, 과제검토 등을 통해 회원들을 평가하여 학습이 부진한 회원에게는 추가 학습정보를 제공한다.
회원이 학생인 경우에는 학부모들과 상담을 하기도 하고, 직접 얼굴을 맞대하지 않는 사이버 공간이라는 특수성을 살려 학습문제 외에도 교우관계, 성문제 등의 다양한 고민도 상담도 해준다.
한편,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사이처들은 대부분 미취학, 초등 및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사이트 회사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이들을 채용하는 온라인 학습사이트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전공에는 제한을 두지 않으나, 업무의 성격상 대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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