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시대 개막] 10년간 일자리 ‘2500만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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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주의’ 내세워 미국인에 일자리 찾아줄 것으로 선언
경제성장 4% 시대 재진입 목표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각) 제45대 미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미국 우선주의’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가 앞으로 10년간 일자리 2500만개를 만들고 연간 4%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또, 고용에 있어 미국인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를 돌려줄 것으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 광장에서 한 취임사를 통해 “오늘 나의 취임 맹세는 모든 미국인에 대한 충성맹세”라며 “우리의 일자리를, 국경을, 부를, 꿈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공장은 문을 닫거나 우리나라를 떠났으며 수많은 노동자만 실업자로 남게 됐다. 우리 중산층의 부는 사라지고 전 세계에 나눠졌다. 내 단순한 두 가지 원칙은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2008년 이후 미국에서 3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노동 인구는 1970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국가 부채는 2배 늘었으며 중산층은 줄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것이다.
앞으로 10년간 250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 4%의 성장 시대로 재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재 개편을 단행하고 규제도 완화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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