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으로 예상하는 ‘2017년 대기업 채용 캘린더’

오지은 입력 : 2016.12.29 14:06 ㅣ 수정 : 2016.12.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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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잉여공주> 에서 취준생이 면접을 보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인턴 채용은 상반기에, 대졸 신입공채는 하반기에 각각 집중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LG전자, CJ 그룹 등은 3월과 9월 2차례 대졸 신입 공채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장기적인 취업난 속에도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매년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해왔다. 그렇다면 내년 신입직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올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도 채용 스케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주요 대기업의 대졸 신입공채 공고와 인턴 채용공고 총 1149건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 인턴십은 ‘상반기’에, 대졸 신입공채는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연간 전체 인턴 채용공고 중 53.2%가 ‘상반기’에 진행됐고, 연간 전체 대졸 신입공채 공고 중 67.1%가 ‘하반기’에 진행됐다. 월별로 분석해보면 인턴 채용은 일년중 5월이 1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4월(11.5%)과 11월(11.5%), 7월(11.1%) 순으로 많았다.

대졸 신입공채는 일년중 9월(21.6%)과 10월(20.4%)에 진행되는 곳이 10곳 중 4곳 수준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3월(8.8%) 11월(8.7%) 순으로 진행해 온 기업·그룹사가 많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대기업의 채용 시즌은 취업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기업별 채용시즌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특히 내년 취업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입직 취업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취업 준비생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목할 부분은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LG전자, CJ 그룹 등은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2016년 상반기에는 △현대자동차(3/2-3/14) △LG전자(3/4-3/21) △SK그룹(3/7-3/18) △기아자동차(3/9-3/18) △삼성그룹(3/14-3/21) △CJ그룹(3/14-3/22) △롯데그룹(3/22-3/31) 등의 대기업이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기아자동차(8/29-9/12) △현대자동차(8/30-9/9) △LG전자(9/1-9/23) △SK그룹(9/1-9/23) △두산그룹(9/1-9/26) △포스코그룹(9/5-9/20) △롯데그룹(9/6-9/20) △CJ그룹(9/7-9/26) △삼성그룹(9/9-9/20) △LS그룹(9/12-10/4) △신세계그룹(9/23-9/30) 등의 대기업이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했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최근에는 인턴을 모집해 근무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직무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상반기에 인턴을 통해 하반기 정규직 전환을 적극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 2016년 대기업 대졸 신입공채와 인턴채용 공고 분석 그래프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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