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산분석]① 2조원 투입한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취업연계 해외연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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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
해외 연수 및 취업 마치고 귀국하면 제주도 개발 사업 기업에 취업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제주도는 자치단체에서 대규모 기업투자를 유치할 경우, 취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우선 고용 혜택을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 대규모 투자사업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취업연계 해외연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단순 어학연수에 그치지 않도록 선발-연수-취업 연계를 강화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규모 투자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해외 전문기관에서 양성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남자라면 군필 및 면제자이어야 하며, 제주도내 대학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제주출신자로서 타대학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이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받은 해외취업연수과정 수강 사실이 없어야 한다.
이 사업은 1년 이내의 해외연수 과정을 거친 후 해외 또는 외국투자기업에 취업연계를 시켜준다. 해외 취업 후 국내로 돌아오면 해외에서 일한 경력을 인정해준다.
대표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신화역사공원내 총 사업비 2조4129억원을 투입한 리조트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제주 지역 청년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JDC는 2015년 11월 한국산업인력공단, 겐팅싱가포르와 함께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취업 연계형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실무양성과정 성공적 수행을 위한 청년 해외연수 및 취업지원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산업인력공단은 대상자 선발, 교육 과정에서의 비용을 지원하고, 신화역사공원 사업자인 JDC는 해외연수 운영기관을 맡아 미취업 청년들을 싱가포르에 해외연수단으로 파견했다.
2015년 12월에는 57명이 싱가포르 정부 인증 대학교인 SAA 글로벌 에듀케이션센터에서 3개월 어학연수를 마친 뒤 싱가포르 복합리조트인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취업해 18개월간 일한다. 이들은 2017년 7월 제주로 돌아와 ‘리조트 월드 제주’에서 초급 관리자로 취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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