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리쇼어링(Reshoring)’, 자국 실업률 회복 위한 지렛대

오지은 입력 : 2016.12.12 09:39 ㅣ 수정 : 2016.12.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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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리쇼어링(Reshoring)’은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기업들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을 말한다.

싼 인건비나 판매시장을 찾아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 개념이다. 
리쇼어링은 요즘 세계 각국 정부의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국가전략 차원에서 리쇼어링을 통해 세계의 패권을 되찾는다는 ‘일자리 자석(employment magnet)’ 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법인세 인하 등을 제시하며 대대적인 리쇼어링 캠페인을 벌였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가 리쇼어링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는 2008년 발생한 세계 금융 위기 이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경기 침체와 실업난 때문이다. 즉 리쇼어링을 자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자국의 실업 문제가 심각하지만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에서만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들을 향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이유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의 리쇼어링 움직임을 단순히 애국심이나 정부 압박 때문만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이들은 기업에도 리쇼어링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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