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업률 14위…스위스 절반밖에 행복하지 못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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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고 실업률 3.6%, 삶의질은 47위로 추락
여성경제활동참가율 높은 국가, 삶의 질도 높아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일자리는 없고 가계 수입은 일정한데 물가는 오르니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삶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한국은 최근 역대 최고 실업률 3.6%를 기록하면서 출구없는 실업난에 빠져 있다. 특히 실업난은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통계집 ‘2016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18일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한국이 연구개발이나 과학기술 발전정도에서는 세계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사회·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대비를 이뤘다. 특히 삶의 질 10점 만점 중 한국은 4.95점으로 47위를 차지했다. 9.83점으로 1위를 차지한 스위스와 비교하면 스위스의 절반밖에 행복하지 못한 셈이다.
한국의 실업률은 108개국 중 14위(실업률 3.6%)를 차지했다. 실업률이 낮은 순서 1위는 태국(0.9%)이 차지했다. 이어 2위부터 10위는 벨라루스(1.5%) 마카오(1.9%) 싱가폴(1.9%) 쿠웨이트(2.1%) 베트남(2.4%) 세이셸(2.7%) 말레이시아(3.2%) 스위스(3.2%) 부탄(3.2%) 순이었다. 이외 일본이 3.4%로 12위, 중국이 21위(4.1%)에 머물렀다.
삶의 질은 스위스가 9.83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오스트리아(9.71) 노르웨이(9.71) 뉴질랜드(9.56) 캐나다(9.55) 덴마크(9.52) 호주(9.25) 네덜란드(9.24) 독일(9.21) 스웨덴(9.17) 순이었다. 이외 일본이 20위, 중국이 45위, 한국이 4.95점으로 47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성경제활동참가율에서도 삶의 질과 비례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삶의 질 1위를 차지한 스위스는 여성참가율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외 삶의 질 10위에 들었던 국가 중에서는 스웨덴이 2위, 노르웨이(4위), 덴마크(5위), 네덜란드(6위), 캐나다(8위), 뉴질랜드(9위), 독일(10위) 등 다수 분포해 있었다. 한국은 31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은 IT강국답게 정보통신과 인터넷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ICT발전지수와 인터넷 속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자정부지수에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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