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알바계의 미운털, 금수저 알바생 존재

황진원 입력 : 2016.11.09 09:26 ㅣ 수정 : 2016.11.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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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몬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알바생 10명중 7명은 경제적인 이유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금수저 알바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570명을 대상으로 ‘금수저 알바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경제적 이유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알바생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설문에 앞서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6.8%는 ‘용돈 벌이를 위해서’라 대답했으며, 40.8%는 ‘생활비(생계비)를 벌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등 경제적인 이유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남는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쓰기 위해(6.2%)’, ‘경력 관리를 위해, 스펙을 쌓기 위해(2.2%)’, ‘사업,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1.7%)’ 등 자신의 경험을 위해 알바를 한다는 답변은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대다수의 알바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로 알바를 경험하는 소수의 알바생들을 ‘금수저’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경제적인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들에게 금수저 알바생에 ‘경제적인 이유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금수저 알바생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75.6%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 중 28.4%는 ‘금수저 알바생과 같은 매장에서 근무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응답자들은 어떤 알바생들을 ‘금수저 알바생’이라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알바생들은 ‘경제적 이유보다 사회생활을 경험하기 위해 일하는 알바생(43.6%)’을 금수저 알바생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모님 가게에서 일하는 알바생(36.9%)’, ‘생계보다 여행, 쇼핑 등의 이유로 일하는 알바생(28.9%)’, ‘비싼 옷, 비싼 가방 등이 많은 알바생(27.6%)’, ‘하고 싶은 알바만 골라하는 알바생(15.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알바생들은 금수저 알바생을 보며 ‘부럽다(48.7%)’라는 생각과 함께 ‘여유 있어 보인다(42.8%)’, ‘편해 보인다(22.5%)’, ‘행복해 보인다(14.3%)’ 등의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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