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구직자 10명 중 7명 “목표기업 탈락해도 재도전”
강이슬 기자
입력 : 2016.10.28 17:30
ㅣ 수정 : 2016.10.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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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잡코리아]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신입직 구직자 10명중 7명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되지 않는다고 해도 ‘취업반수’나 ‘취업재수’를 통해서라도 목표 기업 취업에 재도전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으로 구직활동 중인 신입직 구직자 1570명에게 ‘올해 취업하고 싶은 그 기업에 취업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란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1.7%가 일단 다른 곳에 취업한 후 내년에 다시 지원하는 ‘취업반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28.9%는 구직활동을 더 하면서 내년에 다시 지원 하는 ‘취업재수를 할 것이고 답했다. 구직자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0.6%가 원하는 기업에 다시 지원한다는 것이다.
반면 포기하고 ‘다른 기업에 취업하겠다’는 구직자는 29.4%로 집계됐다.
대기업보다 공기업 선호도 높아
취업목표 기업이 아니면 취업반수를 하겠다는 구직자 중에는 ‘공기업’과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공기업 취업이 목표인 구직자 중에는 46.5%가, 대기업이 취업이 목표인 구직자 중에는 45.2%가 '올해 해당 기업에 취업이 안 되면 취업반수를 할 것'이라 답했다.
외국계기업 취업이 목표인 구직자 중에는 44.1%, 중견기업 취업이 목표인 구직자 중에도 42.4%가 취업반수를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취업반수를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남성 구직자(40.9%) 보다는 여성 구직자(42.7%) 중에 더 많았고, 최종학력별로는 4년대 졸업자가 42.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3년대 졸업자 40.0%, 대학원졸업자 39.6%, 고졸자 38.3% 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연봉보다 복지·근무환경 더 선호
취업절벽 속에서도 신입직 구직자들이 특정 기업에 취업 반수와 재수를 하려는 강한 의지의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복지제도(51.4%)'와 '근무환경(46.7%)'을 이유로 취업을 선호하는 구직자가 많았다. 높은 연봉보다도 직원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을 것 같다거나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 취업하고 싶다는 구직자가 많은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기업의 미래 비전(34.7%)'이나 '연봉수준(30.2%)' 때문에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구직자가 많았다.
신입직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대기업(27.8%)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다음으로 중견기업(26.8%) 중소기업(19.2%) 공기업(10.0%) 외국계기업(8.1%)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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