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군인사 단행으로 ‘별들의 연봉’ 화제

박희정 입력 : 2016.10.17 12:43 ㅣ 수정 : 2016.10.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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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발표된 정부의 '2016년 후반기 장군급 장교 인사'에 따라 신임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내정된 이범림(57·해사36기· 중장) 해군사관학교장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육군 4명, 공군 1명 등 중장 진급…이범림 중장은 합동참모차장 임명

국방부가 17일 올해 하반기 장군 인사를 단행하면서 ‘별들의 연봉’이 온라인상에서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현 해군사관학교장인 이범림(57) 해군 중장을 신임 합동참모차장으로 임명하고 5명의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중장급 이하의 진급 및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차장으로서 합참의장의 합동작전 지휘능력을 보좌하게 될 이범림 중장은 해군참모차장과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제3함대사령관 등 해군 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이번 인사에서 중장 진급을 한 장군은 육군 4명과 공군 1명이다. 육군의 경우 조종설(육사41기)·서욱(육사41기)·김성진(학군22기)·이정근(육사41기) 등 4명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특수전사령관, 군단장, 군수사령관 등에 각각 임명됐다.  공군의 경우는, 황성진(공사33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돼 공군사관학교장에 임명된다.

또 육군 준장 권삼 등 육군 12명, 해군 2명, 공군 6명 등 10명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이번 인사에서 장성으로 진급해 별을 단 영관급 간부는 86명이다. 육군 대령 김도균 등 육군 59명, 해군 11명, 해병대 2명, 공군 14명 등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육사 46기가 처음으로 장성 진급자가 나왔다.


대령과 준장 연봉은 9000만원대 소장 달아야 연봉 1억 넘어서

국방부가 지난 해 발간한 '2014 국방통계연보'에 따르면  영관장교는 평균 연봉이 대령 9781만원(29년. 이하 평균 근속연수), 중령 8636만원(24년), 소령 6646만원(16년), 위관장교는 대위 4570만원(7년), 중위 2786만원(2년), 소위 2549만원(1년)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관급 간부가 별을 단다고 바로 연봉 1억원을 넘기지는 못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소장과 준장 월급은 호봉에 따라 달라진다. 소장 근속연수를 33년, 준장 근속연수를 29년으로 산정할 경우 소장 연봉은 1억771만원, 준장 연봉은 9807만원이다.

소장으로 진급해야 연봉 1억원을 넘기는 것이다. 소장의 평균 월급은 89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대장과 중장은 연봉 차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가장 많은 월급을 수령하는 대장의 연봉은 1억2843만원이다. 월급은 1070만원(세전금액)이다. 기본급여는 정근수당 57만8000원과 봉급 694만원을 합쳐 752만4000원을 받는다. 여기에 관리업무수당, 가족수당, 정근수당가산금, 직급보조비, 명절휴가비 등 317만9000원을 기타 급여명목으로 수령한다.

중장은 세전 월급이 1014만원이고 수당항목은 대장과 동일하다.  대장과 중장은 연봉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셈이다. 군인 최고의 영예인 대장의 연봉이 일반인의 예상보다 그리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장과의 차이도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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