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성검사 전형 탈락자 46%는 이것 때문?

이지우 입력 : 2016.10.11 15:47 ㅣ 수정 : 2016.10.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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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최근 대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시작됐다. 채용에 있어서 회사측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예비 회사원이 직무에 적합한 역량을 갖췄는지 여부'가 중요한 평가요소로 꼽힌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는 직무 적합성 평가를 마련해 시험한다. 그렇다면 평가할 때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무엇일까.
 
 
주전공>복수전공…직무 필요성때문에 높게 평가돼
 
11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794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직무 적합성 평가에 가장 영향력이 큰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인턴, 아르바이트 등 관련 경험’(19.3%)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실무수행 면접 또는 실기시험’(17.3%), ‘관련 자격증 보유’(15.7%), ‘전공(복수전공 포함)’(14.7%), ‘프로젝트 수행 경험’(13.6%), ‘인적성검사 및 직무관련 필기시험’(5.4%), ‘교육과정 이수’(2.5%) 등이 있었다.
 
이때, 전공의 경우에는 주전공과 복수전공을 인정함에 있어 ‘주전공을 더 우대’한다는 응답이 73.5%로 ‘차이 없음’(26.5%)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이렇게 주전공을 우대하는 이유로는 ‘실제 직무에 필요해서’(59.3%, 복수응답)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라서’(20%), ‘직접 검증할 수 있어서’(14%), ‘보편적 증빙 자료라서’(13.6%), ‘평가하기 가장 쉬워서’(7.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직무 적합성은 어떤 방식으로 평가될까. 실시하는 전형으로는 ‘실무진면접’(71.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류전형’(60.6%), ‘임원면접’(42.7%), ‘인적성검사’(11.7%) 등의 순이었다.
 
 
인적성검사 탈락자 46%는 직무적합성 여부에서 탈락
 
주요 전형 단계별로 살펴보면, 먼저 자기소개서에서 직무 적합성을 평가하는 데 영향력이 큰 항목은 ‘지원동기’(45.3%,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 ‘성격 장단점’(27.7%), ‘입사 후 포부’(27.6%), ‘성취경험’(25.4%), ‘외부활동’(16.4%), ‘성장과정’(11.3%), ‘학교생활’(7.4%), ‘리더십 발휘경험’(7.1%) 등이 있었다.
 
자기소개서 상에 직무 적합성을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질문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6.2%가 ‘있다’라고 답했다.
 
또, 인적성검사 전형 결과 직무 적합성이 부족해 탈락시키는 응시자는 절반 수준인 평균 46%로 집계됐다.
 
직무 적합성을 평가하는 면접 방식으로는 ‘질의응답면접’(82.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실무수행면접’(11.2%), ‘토론면접’(4%) 등이 있었다.
 
직무 적합성 평가를 위한 면접 질문 1순위는 단연 ‘직무 연관된 실제 경험’(54.2%, 복수응답)이었고, ‘업무내용 이해 수준’(50.5%)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직무 관련 지식 수준’(36.4%), ‘전공 등 지식 수준’(24.8%), ‘향후 비전 및 포부’(18.1%), ‘도움되는 역량(창의성 등) 발휘 경험’(13.4%)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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