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웨보노믹스(webonomics)’, 인터넷이 만든 새로운 경제 법칙
오지은
입력 : 2016.08.22 10:06
ㅣ 수정 : 2016.12.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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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웨보노믹스(webonomics)’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경제에서 통용되는 경제법칙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웹(web)’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로, 웹경제학이라고도 한다. 이 용어는 미국의 디지털 미디어 분야 전문 칼럼니스트인 에번 슈워츠(Evan Schwarts)가 1997년 펴낸 <웨보노믹스 webonomics> 라는 책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인터넷이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주요도구가 되면서 형성된 웹경제는 기존의 경제이론과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경제환경을 구축하였다.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인간의 욕구는 무한한 반면, 자원은 희소하기 때문에 경제행위가 발생한다는 주장을 담은 ‘희소성의 원칙’을 전제로 하지만 인터넷 공간에서 통용되는 경제법칙인 웨보노믹스에서는 이 원칙이 작동하지 않는다.
정보와 지식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거래되는 상황에서 인터넷 공간에서는 누구나 지적재산(자원)을 무한대로 복사하고 다운로드하며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즉, 웹경제에서는 희소성의 원칙이 사라지기 때문에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기존의 경제법칙인 ‘세이의 법칙’이 허물어지고, 자연스럽게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과잉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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