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② 독립창업·가맹점창업, 나에겐 뭐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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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장재남 원장, ‘나에게 적합한 창업방법 선택하기’ 강연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창업을 생각할 때 가장 고민하는 세 가지는 업종 선택과 상권 및 입지분석, 그리고 자금입니다. 그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로 어떤 방법으로 창업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18일 오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제24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2016’에서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장재남 원장이 ‘나에게 적합한 창업방법 선택하기’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예비창업자가 알아둬야 할 창업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창업 방법은 독립창업과 가맹점창업(프렌차이즈창업)으로 나뉜다.
독립창업 - 유명한 프랜차이즈도 처음엔 독립창업에서 시작됐다
독립창업을 하게 되면 가맹점 로얄티 등 가맹점에서 요구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감소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자유’다. 가게 위치나 운영 절차 등을 독립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단점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패 가능성이 더 높고 이익발생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장 원장은 “맥도날드, 놀부부대찌개, 치킨매니아 등 지금 유명한 프랜차이즈 가맹본점도 다들 독립창업에서 시작됐다. 독립창업으로 성공해 가맹산업으로 전환한다면 나도 몇 천 억 매출의 프랜차이즈 기업 CEO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창업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크고 원대한 꿈이 있다면 독립창업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성공적인 독립창업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① 성공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벤치마킹 하라
② 창업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③ 용기와 자신감을 가져라
④ 끊임없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에 노력하라
⑤ 창의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쳐라
⑥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최대한 활용하라
가맹점 창업 – 좋은 가맹점 찾기가 가장 중요
가맹점 창업은 성공적인 사업(브랜드)의 상호 및 상표 마케팅 기술과 노하우의 사용, 점포 운영을 위한 경영 및 마케팅의 지원을 받아 가맹점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일단 가맹점 창업은 이미 성공한 사업을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상품과 노하우가 검증됐고, 실패위험 또한 감소된다. 가맹본부로부터 지속적인 훈련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 및 전국적인 광고를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가맹점비, 광고비 등 독립창업보다 추가되는 비용이 많고, 상대적으로 적은 이윤이 발생한다. 또한 독립성이 제한된다. 가맹본부가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시정하기가 어렵고 가맹본부의 문제가 가맹점의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장 원장은 “가맹점 창업은 독립창업에 비하면 ‘대박’은 없지만 안정적인 이익과 매출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내가 노력한 것에 비해 실패 위험이 낮기 때문에 매력적인 창업 방법이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예비창업주에게 가맹점 창업을 추천했다.
가맹점 창업의 성공여부 60%는 가맹본부 능력에 달려
장 원장은 가맹점 창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어떤 가맹본부를 선택할 것인지를 꼽았다. 가맹본부에 대해 잘 모르고 시작한다면 이미 어느 정도 실패를 안고 시작하는 것이다.
그는 “가맹점 창업 성공여부의 60%가 가맹본부에 달려있고, 40%가 가맹점주에 달려있다. 그렇기에 가맹본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맹본부의 연혁, CEO의 마음가짐 등 가맹본부를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 또한 내가 하고 싶은 브랜드의 가맹점을 찾아가 점주의 얼굴을 살펴봐야 한다. 그 점주의 얼굴이 미래 내 얼굴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장재남 원장은 “현재 창업 구조는 재기가 어렵다. 한 번 실패하면 그 빚을 갚으며 살아야 하기 때문에 또 다시 창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독립창업이든 가맹점창업이든 창업을 할 때는 그 분야의 철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잘 모르고 창업에 도전한다면 이미 어느 정도 실패를 안고 시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2016(주최 (주)월드전람)’은 달콤커피, 토프레소, 브이알플러스, 아딸, 채선당, 도니버거 등 총 150여 개 업체, 350여 개 부스가 참여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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