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예산분석⑫] 인턴에서 정직원까지 한 번에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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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 지성현 씨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그룹에서 직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생산 프로세스부터 부품, 품질, 생산, 설계, 비즈니스 등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직무 전반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전국에서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있는 청년인재들이 모여 우호적인 관계형성을 맺고, 서로에게 장점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우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망직종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교육훈련(인턴 및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제도이다.
이는 청년의 직무역량 향상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 및 맞춤형 인재 확보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만들어졌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우수 직무훈련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취업역량을 제고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 등 인력선발·양성시스템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대기업·공공기관에서도 협력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고용디딤돌로 어떤 혜택을 받나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직업훈련, 청년인턴, 취업지원 등으로 나뉜다.
직업훈련은 기업에게 시설·장비비(최대 15억원) 및 훈련비(실비) 등이 지원되고, 청년에게는 훈련수당(월 20만원)이 지급된다. 취업지원은 고용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통해 기업과 청년을 이어주거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해준다.
청년인턴은 기업에겐 인턴지원금(3개월 동안, 중소기업-월60만원, 중견기업-월50만원) 및 정규직 전환장려금을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인턴 기회와 취업지원금(최대 3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대기업에 정규직 전환 기회가 있어 청년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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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디딤돌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기업·창조경제 혁신센터 주관으로 모집이 이뤄지고, 직무훈련이 실시된다. 이후 협력업체 등에서 인턴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채용지원이 이뤄진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고교 및 대학졸업예정자를 포함한 청년구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청년인턴 프로그램은 각 기업마다 모집 방식이 상이하다. 각 기업이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할 때 직업훈련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 대기업 △삼성 △SK △롯데 △LG △현대차 △KT △GS △두산 △현대중공업 △포스코 △CJ △다음카카오 △네이버 △한진 △한화 △효성 등 16개 기업과 ▶ 공공기관 △한전 △중부·서부·남동·동서·남부발전 △마사회 △JDC △석유공사 △한전원자력연료 △지역난방공사 △방송광고진흥공사 △가스공사 △철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농어촌 등 17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044-202-7272)에 문의하거나 직업훈련포털 HRD-Net 홈페이지( www.hrd.go.kr )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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