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318500120

"항공사 간 다른 주가 흐름, 관건은 밸류에이션"<하나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3.18 11:23 ㅣ 수정 : 2025.03.18 11:23

항공, 글로벌 경기 민감도 높아 국가별 실적 및 주가 움직임 유사
2024년 기점으로 개별 기업간 밸루에에션 따라 다른 흐름 보여

image
‘라이징 나이트’ 행사에서 공개된 신규 리버리 항공기 (대한항공 보잉 787-10)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2024년부터 항공사 간 주가 흐름 차별화를 보이는 가운데 관건은 밸류에이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운송-항공주 주가 박스권 탈피 언제쯤 가능할까?’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항공사는 글로벌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산업이다. 실적과 주가의 움직임이 국가를 막론하고 유사한 흐름을 나타낸다. 특히 팬데믹 이후 글로벌 항공사의 주가는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으나, 2024년을 기점으로 개별 기업의 주가 흐름은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 하반기 이후 미국 항공주의 주가는 급격하게 상승했는데, 이는 실적 추정치의 상향보다는 미국 경기 호조 및 프리미엄 항공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멀티플 상승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미주 여객 노선 매출 비중이 37%인 대한항공의 주가도 일부 영향을 받는다. 

 

최근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등이 2025년 1분기 가이던스를 하향조정되며 미국 내 항공 주 주가 하락이 발생했다. 때문에 대한항공은 실적 추정치의 지속 상향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하락세를 거듭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개별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크지 않다. 현재 밸류에이션을 제약하는 것은 소비심리 둔화 및 고환율 지속에 따른 항공여객 수요 우려, 아시아나항공 별도 실적에 대한 우려 등 2가지”라고 해석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견조한 프리미엄 수요를 토대로 높은 여객 운임을 유지할 전망이고, 아시아나항공 합병비용(주로 PPA 상각비용 및 시스템 통합비용)도 연간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건은 아시아나항공의 별도 실적”이라며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BEP 수준이었고 올해도 유사한 수준을 예상하는 바, 아시아나항공이 IS에 연결편입된다고 해서 EPS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