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AAAAI 결과 발표...알레르기 게임 체인저”<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임상 1b상 결과가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에서 발표되면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AAAAI 결과 발표, 알레르기 게임 체인저’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지난 2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임상 1b상 결과가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에서 발표됐다.
GI-301은 노바티스의 연간 매출 6조원의 블록버스터 졸레어를 대조약으로 특발성 두드러기(CSU) 환자 대상 3배 우위 결과 확인됐다. 이는 기술이전(L/O) 후 상업화 가능성까지 충족시키는 수준의 데이터다.
엄민용 연구원은 “이번 발표된 GI-301 결과를 살펴보면 단회 피하주사 시 8주 동안 특발성 두드러기 활성도 점수(UAS7)이 0점인 완전반응(CR) 환자가 50% 확인됐으며, 졸레어 300mg 고용량 단독 16.7%(8주차) 대비 3배 높은 유효성 확보됐다”며 “노바티스가 발표한 특발성 두드러기 임상 3상에서 졸레어+항히스타민제 병용 요법으로 UAS7=0 환자가 44%(12주차)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도 GI-301 50%로 CR 환자 비율 우위 판단. GI-301은 현재 임상 1b상 반복투여를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를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엄 연구원은 “간접비교로 사노피/리제네론의 연간 20조원 매출의 블록버스터 듀피젠트 대비도 우위로 졸레어 투약 이력 없는 항히스타민제 불응환자 대상 UAS7=0은 31.4%(24주차) vs. GI-301 50%(8주차)로 더욱 우위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면역항암제 GI-102 또한 JP모건 이후 L/O 긍정적으로 논의되어 상반기 중 적응증 별 체결을 목표하고 있다”며 “GI-301의 경우 시기는 기존 계획대로 1분기 중 또는 임상 2상에서 진행할지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GI-301은 이제 상업화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파트너사 L/O의 조건 및 규모가 더욱 중요하다”며 “단일 물질 역대 최대 수준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