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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주가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저연차 아티스트와 지적재산권(IP) 수익화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란 증권가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1.178%(1100원) 오른 6만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6만 4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3000원에서 7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소속 가수인 트레저·베이비몬스터의 체급이 달라지면서 음반·원, 공연 외 MD, 로열티, 출연료 등의 매출 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을 것"이라며 "음반원, MD, 공연 등에 기여도가 낮은 방송 제작사와 댄스 레이블 등을 매각해 본업에 주력하고 있고,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구조적인 순이익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6만 1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한데, 정식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아 진행 중인 첫 월드투어의 규모는 약 30만 내외로 예상돼 이례적으로 큰 편"이라며 "트레저도 전년 대비 촘촘한 활동이 예정돼 있어 올해는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 13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동기 대비 225.3%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2023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1041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