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이어 엘케이켐 '따따상' 기대감↑…삼성전자 등 반도체株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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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코스닥 입성' 엘케이켐, 첫날 200% 넘게 상승 출발
엘케이켐(489500)이 코스닥 입성 첫날 공모가(2만1000원) 대비 200% 넘게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케이켐은 이날 오전 9시 40분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5만4400원(259.05%) 뛴 7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전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위너스(479960)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위너스는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8500원) 대비 300% 상승한 3만4000원으로 장을 닫았다.
엘케이켐은 2007년 설립한 반도체 박막 증착 공정(ALD)용 리간드 및 프리커서를 개발·제조사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 상당으로 확정했으며, 이어진 일반청약에서 65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1조7130억원을 모았다.
■ 삼성공조, 전일 상한가 이어 '신고가' 경신
삼성공조(006660)는 장 초반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삼성공조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630원(14.97%) 오른 2만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공조는 전일 29.96%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의 발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액침 냉각 공급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공랭식 냉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랭식 및 액침냉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는 최대 전력 소모량이 140킬로와트(kW)에 달해 일반 GPU의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공조는 라디에이터, 오일쿨러 등 냉각기 계통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에는 전기차에 냉각 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 코스맥스, 사상 최대 매출에 '강세'
코스맥스(192820)는 지난해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장 초반 7% 넘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맥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800원(7.03%) 오른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9.95% 뛴 16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역대 최대인 56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2조1661억원으로, 사상 첫 2조원을 넘어섰다.
증권가는 매출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이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려잡았으며,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기존 20만원에서 각각 22만원과 23만원으로 상향했다.
■ 반도체주 또 '와르르'…SK하이닉스, 2%대 ↓
반도체주가 전일에 이어 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005930)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00원(0.70%) 내린 5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5100원(2.49%) 떨어진 19만9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도 전장 대비 1700원(1.68%) 내리며 9만9200원에 거래가를 형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주반도체(080220)(5.25%)와 리노공업(058470)(4.00%),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3.04%), 큐알티(405100)(2.86%), 가온칩스(399720)(2.50%), SFA반도체(036540)(2.58%), 하나마이크론(067310)(1.63) 등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대거 내리고 있다.
반도체주의 약세는 간밤 미국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락하면서 동조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3.09%)와 브로드컴(4.91%), ASML(0.17%), 퀄컴(2.62%), AMD(2.46%), ARM(2.98%), AMAT(1.98%) 등이 줄줄이 내렸으며,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59%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