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포스코홀딩스 등 철강株 '강세'…모티브링크, 2거래일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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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철강株, 중국 반덤핑 관세 부과에 '급등'
21일 장 초반 철강 관련주가 급등 중이다. 정부가 중국산 철강 후판에 최대 38%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국제강(460860)은 이날 오전 9시 55분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950원(11.06%) 뛴 9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POSCO홀딩스(005490)와 현대제철(004020)도 각각 6.33%와 4.70%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스틸리온(058430)(21.41%)과 문배철강(008420)(15.56%)도 전장 대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후판에 대한 예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덤핑 사실과 덤핑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의 실질적 피해를 추정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예비판정하며, 잠정 덤핑 방지 관세 27.91%~38.02%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 '코스닥 새내기' 모티브링크, 이틀째 '강세'
모티브링크(463480)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모티브링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390원(19.25%)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모티브링크는 공모가(6000원) 대비 1만1610원(193.50%) 오른 1만76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올해 첫 '따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모티브링크는 전장부품용 변압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친환경 자동차 내 전략변환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개발부터 양산까지 제공한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7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166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 3조7770억원을 모았다.
■ 스튜디오미르, '한한령 해제 기대' 호재 지속
스튜디오미르(408900)는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 출발했다.
같은 시간 스튜디오미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80원(2.48%) 뛴 3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에는 전장 대비 14.9% 오른 37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국의 대중문화 컨텐츠를 금지하는 중국의 한한령이 8년 만에 해제될 수 있다는 소식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 '적자전환' TS트릴리온, 이틀째 '상한가'
지난해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TS트릴리온(317240)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TS트릴리온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8원(20.71%) 급등한 3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9분 기준으로는 전장 대비 30% 오른 364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TS트릴리온은 전날에도 상한가에 오른 바 있다.
앞서 TS트릴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전환을 공시했지만 투자자들은 올해 흑자전환 기대에 힘을 실었다.
금융감독원 전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억380만원과 36억700만원이다. 영업익은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폭은 확대했다.
다만 회사 측은 "전 대표 시절 발생한 부실을 모두 정리한 일시적 손실"이라며 올해 흑자전환 목표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