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우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 개최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등 국내업체와 미국 팔란티어가 강연자로 나서 SW 협력 방안 논의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2일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핵심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KAI,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등 국내업체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의 AI 담당 주요 경영진이 강연자로 참가하고, KAI SW 관련 임직원 1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항공우주 SW 분야 기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먼저 KAI의 임성신 AI·SW 연구실장은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AI Pilot 및 AI기술 적용 첨단시뮬레이터 등 K-AI 로드맵과 추진계획을 선보이면서 제조, 공정, 시험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통합 개발 및 관리를 통해 Global Autonomy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I·빅데이터 강소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의 최정주 전무는 AI파일럿과 LLM(거대언어모델) 관련 기술을 선보였으며, 위성영상분석 전문업체인 메이사의 김동영 대표는 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Digital Twin AI 기술을 공개했다.
팔란티어의 이효섭 국제사업본부 대표는 국방·방산부문에 특화된 SW Solution 등을 발표했다. 팔란티어는 미국의 대표적인 AI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비즈니스 운영 최적화 SW 플랫폼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2차 성장을 위해서는 SW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AI 관련 자체 개발 및 강소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리더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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