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동방메디컬(240550)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동방메디컬은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32.57%(3420원) 오른 1만3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87년 설립한 동방침구제작소를 전신으로 한 동방메디컬은 일회용 한방침과 뜸, 부항을 비롯해 HA(히알루론산) 필러 등을 생산하는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북미, 남미, 유럽 등에 한방 의료기기를 수출한다. 

지난 3~4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동양메디컬은 106.3대 1의 경쟁률로, 4186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수요 예측에서는 910.14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1만5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동방메디컬은 공모자금을 미국과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는데 투자할 방침이다. 또 한방 의료기기 현지화와 필러 주력 제품인 HA필러와 PGA·PN·PLA필러 등 신규 제품 연구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IPO를 통해 동방메디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했다”며 “안정적인 수익성과,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기존 중국시장 확대와 세계 1·2위의 미용성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과 브라질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