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2.11 10:11 ㅣ 수정 : 2025.02.11 10:11
신작 부재·비게임 부문 부진 영향 ‘크로노 오디세이’ 등 신작으로 반등 노려
카카오게임즈 사옥 [사진 = 카카오게임즈]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급감에 맞서 신작 게임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7388억원, 영업이익이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92%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 같은 실적 급락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주요 게임 선전에도 신작 부재와 비(非)게임 부문 실적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해 3분기부터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 매각 및 골프 관련 자회사 카카오 VX의 일부 사업 철수를 중단영업손익(중단된 사업부문의 손익)으로 반영해 실적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비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대작 개발에 집중해 체질 개선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PC 및 콘솔 플랫폼은 오픈월드 온라인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크로노 오디세이’,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상반기 중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에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플랫폼은 △프로젝트 Q △가디스 오더 △프로젝트 C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SM 엔터테인먼트 아이돌 IP(지식재산권) 기반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등 신작을 국내외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IP 발굴과 강화를 추진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멀티플랫폼 기반 대작을 하나씩 공개해 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