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공모가 낮춰 IPO 재도전…2월 공모 절차 돌입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총액 22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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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서울보증보험이 밸류에이션을 낮춰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한다.
서울보증보험은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보증보험 지분 93.85%를 가진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이번 공모에서 보유 지분 10%를 구주 매출할 계획이다. 신주모집은 없다.
서울보증보험은 희망 공모가로 주당 2만6000~3만1800원을 제시했다. 이는 2023년 하반기 IPO 추진 당시 제시한 3만9500~5만1800원에 비해 최대 39% 낮은 액수다. 2023년 IPO 추진 당시에는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희망 동모가 상단 기준 공모총액은 2220억원, 시가총액은 2조2203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전일 이사회를 통해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한 바 있다. 그간 50% 이상의 안정적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13년 연속 배당을 지급하는 등 장기간에 걸쳐 신뢰도 높은 배당정책을 시행해 왔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2024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희망 공모가 기준 10%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보장하는 한편,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 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 최소배당금 도입과 관련해 올해 반기 결산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금액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서물보증보험은 3월 상장을 목표로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다음달 초부터 국내외 딜로드쇼(DR)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3월 5~6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공동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IPO를 통해 서울보증보험의 적정한 시장가격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원활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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