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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백신 3호 펀드 'GP 3파전' 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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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1.31 16:28 ㅣ 수정 : 2025.01.31 16:28

1000억원 규모 펀드 운용사 선정...바이오 전문 VC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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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K-바이오백신 3호 펀드의 위탁운용사(GP) 재공고에 국내 벤처캐피탈(VC)들이 도전장을 내 최종 승자 행방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 보건계정 수시 출자사업(K-바이오백신 3호펀드)의 바이오헬스 분야 GP에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 △NBH캐피탈-리네아인베스트먼트 △젤코바인베스트먼트-모하비인베스트먼트 등 3개 컨소시엄이 지원했다.

 

K-바이오백신 3호 펀드는 지난해 LSK인베스트먼트가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GP 자격을 반납해 재공고했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한국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신약 개발 성공 사례를 만들고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책은행이 출자해 조성한 펀드다.

 

앞서 K-바이오백신 펀드 1호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1500억원을 결성했으며 2호는 프리미어파트너스가 1566억원을 유치했다.

 

이후 결성된 K-바이오백신 펀드 4호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 컨소시엄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K-바이오백신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제약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제(DTx)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다. 이 펀드는 약정 총액 가운데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펀드의 관리보수는 약정총액의 1.5%로 펀드 성립일 기준 2년 이후부터 투자 잔액 기준으로 1.5%다. 성과보수 기준 내부수익률(IRR)은 7%로 알려졌다.

 

K-바이오백신 3호 펀드의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모태펀드에서 150억원, 공동출자자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에서 총 250억원의 출자를 받는다. GP는 600억원을 추가 조달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번 3호 펀드 GP 지원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다.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K-바이오백신 3호 펀드를 공고할 때 LSK인베스트먼트와 최종 경쟁을 펼쳤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후 데일리파트너스는 K-바이오백신 5호 펀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3호 재공고에 따라 재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는 2018년 이승호 대표가 취임한 후 빠르게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 의학 등 전문성을 지닌 심사역이 치밀하게 심사해 확실성이 높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데일리파트너스는 현재 총 39개 펀드를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약 4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VC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GP 지원사 가운데 데일리파트너스 경쟁력이 눈에 띈다”며 “5000억원의 AUM을 운용하는 중견 하우스로 그동안 쌓인 투자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를 포함한 심사역의 전문성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파트너스 이외에 NBH캐피탈-리네아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의 리네아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전문 프라이빗에쿼티(PE) ‘메디베이트파트너스’의 전신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젤코바인베스트먼트-모하비인베스트먼트의 모하비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설립한 이후 녹십자홀딩스 자회사에 투자해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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