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올해 환율·스펙 업그레이드 통한 가격 경쟁력 제한"<신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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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2025년 판매량 개선이 실적의 열쇠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이노텍-쉽지 않은 구간, AI가 핵심’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1조2008억원과 영업이익 706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해 2023년 사상 첫 매출 20조원을 돌파했으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다시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은 6조6268억원과 영업이익 2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8.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6.6%, 90.1%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사업별 매출액은 △광학솔루션 5조7687억원 △기판 3833억원 △전장부품 4748억원을 기록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실적의 주목할 요소로는 기판 사업부내 반도체기판 매출 비중이 약 70%를 기록한 점, 전장부품 2024년 수주잔고가 1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어난 점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환율 및 스펙 업그레이드를 통한 가격 경쟁력이 제한적인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판매량이 주가 방향성 결정한다. 보수적 추정치 제시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긍정적이며 AI 기능 강화 구간이라 판단됨에 따라 주가 반등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판매량 개선에 따른 추정치 상향, 기판과 전장 등 포트폴리오 확대, 밸류에이션 재평가 등이 2025년 실적 둔화에도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