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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남권 분할매각 의혹에 “검토한 적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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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유 기자
입력 : 2025.01.16 08:59 ㅣ 수정 : 2025.01.16 08:59

노조, 단체교섭서 ‘매각 시 보충 교섭’ 요구안 제출
홈플러스 “서울 중랑구 신내점, 매각 후 재임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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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강서 본사. [사진=홈플러스]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홈플러스가 노조가 제기한 영남권 분할 매각 의혹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홈플러스는 “영남권 점포들을 분할 매각할 것이라는 노조의 근거 없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점포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다며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정년을 앞둔 직원들이 먼저 희망퇴직을 신청하고, 나머지 직원들이 업무 부담 가중이 두려워 희망퇴직 신청이 폭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희망퇴직 신청자가 급증하자 회사는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인력 충원에 나섰다”며 “회사가 인력난을 자인하면서도 무계획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번 희망퇴직이 단순한 인력 감축을 넘어 작년부터 진행 중인 홈플러스 슈퍼마켓 부문인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처럼 영남권 분할 매각이나 홈플러스 매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2025년 단체교섭에서 ‘매각 시 보충 교섭’을 요구안으로 제출했다.

 

홈플러스는 희망퇴직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주장에 대해 "희망퇴직’ 이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자발적으로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이며, 지원 규모에 따라 지역 인력운영계획이 완료되면 곧 인력재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파트타임 직원 채용은 최대 성수기를 맞아 매년 명절 때마다 시행해왔던 것으로 이번 희망퇴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영남권 점포들을 분할 매각할 것이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최근 매각 후 재임대에 나선 서울 중랑구 신내점에 대해서도 홈플러스는 “신내점은 점포 노후화가 많이 진행됐다”며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물 재개발 완료 후, 최신 설비를 갖춰 다시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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