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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255억…보조금 합쳐도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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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1.09 11:14 ㅣ 수정 : 2025.01.09 11:14

AMPC 제외 시 영업이익 -6028억원
연간 영업익 5754억…전년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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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했다.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적자 기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2255억원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 영업이익 338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4512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14억) 보다 19.4% 감소했다. 

 

이 기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규모는 3773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 규모는 6028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5조6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73.4% 감소한 57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매출 감소는 고객사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북미 전략 고객사향 물량 감소에 따라 고수익성 제품 출하 비중이 줄었고, 고정비 부담 증가 및 연말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며 적자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전사 차원 위기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불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앞서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전기사 시장 캐즘은 26년 이후에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의미있는 수익창출이 매운 어려운 상황으로 단기적 비용 절감 활동도 꼭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현재 위기는 일시적이며 더 큰 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올 한해를 '미래 성장의 전환점'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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