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102500108

"삼성전자, 올해 하반기에 밸류에이션 반등 전환 가능성 커"<미래에셋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1.02 10:55 ㅣ 수정 : 2025.01.02 10:55

D램 가격 하락·HBM 공급 지연으로 실적 하향 전망
2025년 하반기 메모리 시장 반등 가능성 기대

image
[사진 = 삼성전자]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 부진과 HBM(고(高)대역폭메모리) 기대감 하향에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뱀값에 거래중인 왕년의 용'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8만4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3조6000억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각각 6.9%, 1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건 연구원은 "DS(반도체) 사업부는 D램 가격 하락과 미국 등 북미 고객사의 HBM3E 공급 지연으로 실적 하향이 불가피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조정됐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북미 고객사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요 증가에도 경쟁 심화로 가격 하락 영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반면 모바일 부문은 부품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증권가는 현재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2025년 예상 기준 PER 12배, PBR 1.2배로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과거 성장성과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시장의 가격 하락이 2025년 하반기에는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점은 밸류에이션 반등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