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내년 상반기까지 2회 추가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가 2.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던진 메시지는 성장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물가 안정을 중요시 하면 매파, 성장에 무게를 두면 비둘기파로 본다는 점에서 도비시한 통화 정책이 당분간 펼쳐질 환경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까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져 기준금리가 2.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한국은행이 제시하는 중립금리 중간 값 2.50% 하회를 예단할 시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2%대 기준금리 진입 후 성장과 물가 상황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긴축적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단계”라며 “한국은 타국 대비 성장 둔화 우려가 먼저 발생한 만큼 중립으로의 회귀도 빨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보다 높은 금리 인하 선반영 인식을 갖게 하는 이유”라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2.50%에 도달할 때까지 국고 3년이 기준금리를 밑도는 역캐리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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