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2,450선까지 내려앉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8.76포인트(1.95%) 내린 2,455.9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74포인트(0.31%) 낮은 2,496.9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91억원과 5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4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2.34%) 내린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0.74%)와, LG에너지솔루션(5.22%), 삼성바이오로직스(2.50%), 현대차(0.23%), 삼성전자우(3.2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32%)과 NAVER(0.98%), 고려아연(3.24%), 삼성화재(1.42%), 카카오(4.9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20포인트(2.33%) 내린 678.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02%) 낮은 694.24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0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8억원과 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2500원(7.44%) 하락한 28만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6.37%)과 에코프로(5.35%), HLB(2.45%), 리가켐바이오(3.92%), 휴젤(2.99%) 등이 내려갔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53%)와 JYPEnt.(3.52%), 펄어비스(1.41%), HPSP(0.19%), 에스엠(1.44%)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지난 28일 한국은행이 1%대 성장 우려에 ‘선제적’ 대응을 시사하며 깜짝 금리 인하를 결정했던 것과, 엔화 강세, 한국 지표 악화 등의 복합적 우려가 작용해 장중 자금이 이탈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은 엔화 속등과 한국 경제지표 부진에 장 중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이탈로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0원 내린 1,394.6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