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에 2,520선 후퇴…삼성전자 보합세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26 11:51 ㅣ 수정 : 2024.11.26 11:51

코스피 0.52% 하락 중, 기관 2448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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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나 2,52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11시 11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3.16포인트(0.52%) 내린 2,521.1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5포인트(0.51%) 내린 2,521.39로 출발해 내림세를 유지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48억원과 57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724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전장보다 각각 0.99%와 0.30% 올라갔고, 나스닥지수는 0.27%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재무장관으로 헤지펀드 설립자인 스콧 베센트를 지명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휴전 협정이 체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식과 채권 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소형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기존 대장주의 약세에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소식과 차기 미 재 무 장관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 완화, 시카고 제조업 PMI 부진 등으로 인한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0.11% 상승한 17만7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2.15% 내린 4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3.03%)와 셀트리온(0.57%), KB금융(2.24%), 신한지주(2.66%), 삼성물산(0.16%), 삼성생명(1.51%) 등은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반면 현대차(1.60%)와 삼성전자우(0.61%), 기아(0.10%), NAVER(0.98%), POSCO홀딩스(0.350%), 현대모비스(0.20%) 등은 올라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32%) 내린 694.6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11%) 오른 697.59로 출발해 장 초반 7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억원과 176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8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6.95%)과 HLB(2.06%), 리가켐바이오(3.63%), 휴젤(3.02%), 엔켐(4.72%),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등이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83%)과 에코프로(4.18%), 클래시스(0.63%), 펄어비스(0.13%), JYPEnt.(3.26%), 셀트리온제약(1.14%) 등은 올라가는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트럼프 2기 정책 불안감 완화에 미국 금리와 달러의 하락과 연말 소비 기대 감에 따른 아마존 등의 소비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8원 오른 1,405.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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