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동행콘서트'·NS홈쇼핑 '수험생 선물'...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실현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국내 유통기업들이 동행콘서트와 수험생 자녀 응원선물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는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임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2024 롯데 러브패밀리 동행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는 롯데 임직원과 가족 약 1300명이 참석했으며,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이영구 롯데식품군 총괄대표, 이훈기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류경오 롯데그룹조합협의회 의장,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등 노동조합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롯데는 노사간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화합해 동행하자는 의미로 지난해 처음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롯데 러브패밀리 동행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콘서트는 ‘도전과 희망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희망찬 미래를 향한 도전의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형이 콘서트 진행을 맡아 연주와 함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는 특유의 에너지가 넘치는 클래식 반주를 선보였고, 가수 알리와 김필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공연장을 채웠다. 공연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러브패밀리 동행콘서트’는 노사가 하모니를 이뤄 함께 도전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조항목 대표이사가 대학수학능력시험(14일)을 앞두고 지난 6일 임직원 수험생 자녀에 응원선물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대표이사 명의의 응원선물에는 쿠키와 초코렛 등 수능 간식 외에도 응원메시지 카드가 담겼다.
이번 수능 선물 전달은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NS홈쇼핑은 9년째 응원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NS홈쇼핑 조항목 대표는 이번에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자녀들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긴장되겠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을 모두 펼쳐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수험생 부모로서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준 모두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NS홈쇼핑은 가정생활과 육아를 함께 하는 임직원들을 응원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워라벨을 지키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왔다. 지난 9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대한민국 일자리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매년 수험생 임직원과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수능 응원선물을 전달하고, 초등학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에게 축하선물, 본인 및 배우자의 임신축하 선물과 출산 축하 선물을 전달해왔으며, 매년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NS패밀리데이’ 행사를 마련해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