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안전∙환경∙사회 생각하는 스마트 기술 이끈다
ESG위원회 출범…방향성·정책 변화 대응 등 그룹 ESG 경영 총괄
LS전선, ISO 공인하는 안전경영인증 'ISO45001' 모든 사업장에 갖춰
LS일렉트릭, 글로벌 수준의 ESH 시스템 활용한 '스마트공장' 선보여
LS MnM, '중대재해 제로' 목표 달성하기 위해 안전 리스크 관리 강화
E1, 무재해 40년 기록 달성해 민간에너지 업계 최장 업적 이뤄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S가 안전∙환경∙사회를 모두 아우르는 스마트 기술 선도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는 지난 2021년부터 그룹 차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고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그룹 관점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LS는 ‘안전’, ‘환경’, ‘윤리’를 그룹 경영 근간으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강력히 추진한다.
LS전선은 HSE(안전·보건·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 안전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사 안전 전담본부인 안전경영총괄을 운영하고 안전보건경영위원회 등 자체 기구를 통해 안전관리를 한층 체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안전보건관리 경영시스템 인증 ‘ISO45001’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 사고를 미리 막는 시스템이다.
지난해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이체크 모니터링 시스템이 본격 설치되기 시작했으며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아이체크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 부문 공급도 늘린다.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 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LS일렉트릭은 안전환경지원부문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안전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청주∙ 천안∙부산 사업장 등 각 사업장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인력을 운영한다. 이들은 사업장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와 안전점검, 임직원 교육 및 보건 관리 등을 위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공장' 핵심기술을 통해 안전한 사업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모든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하루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늘었고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다.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 Parts Per Million)으로 급감해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LS MnM은 '중대재해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법이 요구하는 사항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공표해 모든 구성원 참여를 독려하고 안전보건 3대 원칙인 사전적 관리, 상시적 관리, 현장 중심적 관리를 기반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온산제련소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안전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련소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안전과 환경 역량은 물론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했다.
ODS는 올해 말 도입이 끝날 예정이며 LS MnM은 물론 LS그룹 미래 성장동력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ODS의 디지털 전환 역량과 노하우는 회사가 미래 성장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사업에도 중요한 인프라가 되어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LS엠트론은 2009년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후 환경오염물질 저감 및 자원과 에너지 절약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직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사 5대 환경안전 수칙’을 제정해 운영한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위험성평가를 정기·수시로 실시하고 중대재해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다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LS엠트론은 최근 협력업체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포탈시스템을 만드는 등 지원을 통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올해 3월 민간에너지 업계 최장인 무재해 40년 기록을 달성했다. 1984년 여수기지 운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임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 및 체계적인 안전 환경 보건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E1은 무엇보다 안전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 현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환경포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 관련 시스템 구축 및 보강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환경 무재해 결의대회를 열어 비상대응훈련, 긴급구조훈련 등 자체 훈련뿐만 아니라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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