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610선 안착…삼성전자 2.58% 상승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0.29 17:15 ㅣ 수정 : 2024.10.29 17:15

삼성전자 연일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0.50% 상승...대형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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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7포인트(0.21%) 오른 2,617.80에, 코스닥은 744.18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10선에 안착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37포인트(0.21%) 오른 2,617.8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49포인트(0.21%) 낮은 2,606.9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77억원과 15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2.58%)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최근 대만 매체에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공급 협력사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 그 여파가 이어지며 약 두 달 만에 이틀 연속 외국인 순매수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0.75%)과 삼성전자우(1.02%), 고려아연(18.60%), 신한지주(1.25%), 삼성물산(1.64%)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91%)와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1.10%), KB금융(0.7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0포인트(0.50%) 오른 744.1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6%) 낮은 740.05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2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과 1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85%) 오른 38만60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1.05%)과 리가켐바이오(3.54%), 휴젤(4.34%), 클래시스(3.11%), 리노공업(0.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73%)와 HLB(1.47%), 엔켐(1.47%), 삼천당제약(1.29%), HPSP(0.81%), 레인보우로보틱스(0.16%)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전일 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대형주가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고, 금융주가 재차 상승하며 순환매 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은 2차전지 차익 실현에 하락했고,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대형주 중심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60원 오른 1,38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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