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에 '금융상품 판매 사칭' 비상이 걸린 이유는?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최근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팀장 및 직원을 사칭해 금융상품 판촉을 진행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자사 홈페이지에 알림창을 띄워 "경콘진에서는 임직원이 절대 개별적으로 금융상품/물품을 판매하거나 금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유사한 연락을 받거나 피해가 발생하신 분께서는 경콘진 청렴감사실로 즉시 연락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콘진 관계자는 22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현재까지 직접적으로 들은 사칭사례가 3건 정도 있다. 진흥원 팀장이거나 진흥원 직원인데 본인이 보험 상품 소개해 주시겠다 해서 접근을 했다"면서 "아직까지 실제 피해가 발생한 건 아닌데 다른 데서 연락처를 보시고 전화를 돌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라 장터에 이런 계약 현황들이 공개가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저희가 어떤 업체랑 계약을 했고 공고가 났고 하는 상황들이 공개가 되다보니 그런 것들을 보고 무작위로 연락을 하시는 것 같다. 어떤 업체가 투자를 했고 이런 것까지 보이실 텐데 그거를 보시고 연락을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칭 사건이 발생한 지는 한 달 정도 된 것 같다. 9월 정도부터 피싱이나 관련해서 경찰 측에 문의를 드렸는데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직접적으로 처리가 어렵다고 밝혔다"면서 "우선은 저희 지원 기업 대상으로 조심하라고 안내 드리고 홈페이지 통해서 공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