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LA 수출로드쇼·LA 텍스타일 쇼' 성료...'840만 달러 수출 상담실적 달성'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도내 섬유기업과 함께 미국에서 'LA 수출로드쇼'와 'LA 텍스타일 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경과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행사는 LA CMC(California Market Center)에서 개최됐다. 경기도 내 유망 섬유기업 8개사가 참가해 현지 브랜드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 섬유기업들은 총 702건의 상담과 약 8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경과원은 경기섬유마케팅센터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했다. 'LA 수출로드쇼'를 통해 도내 기업들은 현지 구매자들과 직접 만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LA 텍스타일 쇼'에서는 자사 제품을 전시하며 해외 바이어들에게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경과원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도내 섬유기업들을 위해 현지 부스 운영, 전시물품 운송, 바이어 발굴, 통역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특히, LA 텍스타일 쇼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도내 섬유 중소기업들을 위해 전시부스를 전년대비 2배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품목을 전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포천시 소재 인조가죽 제조업체 J사는 주력 제품인 실리콘 인조 가죽 원단을 선보여 H사 등과 상담을 통해 10만 불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J사는 LA에 위치한 세계적인 테마파크의 마케팅 담당자로부터 새로운 실리콘 원단에 대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의정부시 소재 여성복 원단 제조업체 M사는 LA 대형 브랜드 P사와 B사와의 상담을 통해 24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디지털 염색 전문기업 S사는 콜로라도 소재 실크 원단 전문 브랜드 F사와 1만 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이번 LA 수출로드쇼와 LA 텍스타일 쇼 참가를 통해 경기도 섬유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 지원을 통해 도내 섬유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과원은 이번 LA 수출로드쇼 이후에도 도내 섬유기업들을 위한 지속적인 수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터키, 내년 1월에는 스페인 수출로드쇼를 운영해 도내 기업의 유럽 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