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전국 최초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2호' 개통...'나래' 뜻은?

문지영 기자 입력 : 2024.11.13 21:31 ㅣ 수정 : 2024.11.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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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2호' 개통식이 13일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시티투어 버스인 '나래버스'를 추가로 운영한다. '나래'는 '장애인의 이동에 날개를 단다'는 뜻이다. 부산시는 2023년부터 장애인들의 이동지원을 위해 나래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장애인과 보호자를 포함해서 개인 또는 단체, 다른 지역 거주자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13일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2호'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후원기업인 김은수 (주)동일 사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 회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4월 동일의 '부산 지역 취약계층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장애인총연합회와 논의를 통해 장애인 관광 이동권 보장을 위해 후원금을 나래버스 추가 구매에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나래버스 2호는 28인승 버스로 리프트와 휠체어석 6석이 설치됐으며, '2024 부산 발달장애인 사생대회' 수상작을 나래버스 2호 디자인으로 사용하면서 장애인 권익 향상의 의미를 더했다. 나래버스 2호는 이번 달부터 1호 버스와 함께 하루 2차례 운영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나래버스 2호 개통으로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해 장애친화도시 부산을 만들고, 장애인들이 부산을 이끄는 당당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래버스는 영화의전당, 해운대해수욕장, 태종대, 다대포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세 가지 투어코스를 통해 외출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문화·관광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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