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 개막... 5개 부문 경쟁작과 국내외 초청작 50편 상영

조영준 기자 입력 : 2024.11.19 19:33 ㅣ 수정 : 2024.11.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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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5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가 개최된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가 열린다.

 

(사)부산독립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부산독립영화제는 행사 첫째 날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개최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개 섹션 경쟁작과 국내외 장·단편 영화 총 50편을 상영한다.

 

개막식 사회는 올해 부산독립영화의 신작을 소개하는 ‘스펙트럼 부산-나우’ 섹션에서 상영을 앞둔 이하람 감독의 <뭐 그런거지>에서 주연을 맡은 기진우, 이정민 배우가 진행한다.

 

개막작은 부산 여성 대리운전 기사들의 신체 부착 카메라 상으로 제작된 이창우 감독의 장편 <밤의 유령>이 상영된다. 이 감독은 지난 2012년 개봉한 <피에타>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메이드 인 부산’ 섹션에는 단편 67편, 장편 5편 등 총 72편의 영화가 출품돼 16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쟁 부문에 오른 16편 작품 가운데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을 통해 부산의 창작자로 선정된 김민근 감독의 <가비>를 비롯해 총 50편이 상영된다.

 

<가비>의 김민근 감독, <매직대디>의 서한솔, <도시의 분홍색 그림자>의 이승화 감독이 세 편의 작품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펙트럼 부산-나우’에서는 신진 감독을 비롯해 기성 감독의 독립영화를 소개하며 상영장 규모가 크게 늘어 지역에서 영화생태계를 유지하는 부산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독립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성취를 조망하는 ‘딥 포커스’ 섹션에는 한국 여성주의 영화 기수인 강유가람 감독의 <도시의 그 불확실한 벽> 상영 후 삶의 실천을 영화로 옮겨낸 그의 활약을 돌아보는 시네토크가 진행된다.

 

영화제의 온라인 티켓 예매는 오는 21일 정오부터 영화의전당, 무사이극장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과 시간표 등의 자세한 정보는 부산독립영화협회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는 부산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영화분야 의장도시로 선정돼 더욱 의미있는 해로, 이번 영화제에서 다양한 독립영화의 새로운 가치가 발견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 지역 영화와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행사인 집담회 ‘영화를 만드는 일’에서는 올해 신작 발표와 신작을 준비하는 감독을 초청해 각자의 제작 환경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으로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흥미로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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