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이하 SDC)가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SDC 2024'를 개최했다.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이번 주제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AI for All-A Decade of Open Innovation and Beyond)’다.
삼성전자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의 AI 기술로 더욱 개인화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 및 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개방적 협업을 언급했다.
또한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보안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최신 AI 기술 △AI 기술의 B2B 확대 의지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방안 검토도 언급했다.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 가능하고 여기에 '엣지 AI(Edge AI)' 기술을 접목시켜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등도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러한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SW·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