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돌아온 외국인 2660선 회복 후 등락 거듭…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9.27 11:04 ㅣ 수정 : 2024.09.27 16:15

보합 출발 후 2670대 등락
코스피 보합 후 혼조세, 외국인 2612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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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한 뒤 2670선 안팎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는 27일 오전 10시 41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10%) 내린 2.668.8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11%) 오른 2674.58로 출발해 상승하더니 266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1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과 2342억원어치를 팔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62%와 0.40% 올라갔으며 나스닥지수도 0.60% 올라갔다. 

 

뉴욕 증시는 마이크론의 힘으로 반도체 업종이 주도하며 상승 출발했다. 다만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에 대한 미 법무부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반도체 업종의 상승이 축소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자신감,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주요 지수는 간밤 상승 마감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9월 기준 주요국의 PMI지표는 일제히 시장전망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표적으로 미국 제조업 PMI는 47.0pt를 기록하여 전월 및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하면서 경제주체들의 현재 상황에 대한 심리는 부담스러운 영역으로 진입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정되었던 통화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변곡점이 발생할 때 마다 경제주체의 불안감이 높아지면 심리 부담을 표출하지만 실질적으로 성장궤적은 오히려 경기하강의 속도 자체를 늦추는 요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31% 뛴 6만4900원에, SK하이닉스는 3.32% 상승한 18만69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0.48% 밀린 4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삼성전자우(0.93%)와  기아(0.57%),  KB금융(4.31%) 등이 오름세다. KB금융의 상승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주주 환원율이 확대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28%)와 현대차(0.19%), 셀트리온(2.87%)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포인트(0.27%) 내린 777.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포인트(0.19%) 내린 777.72으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0억원과 30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47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37%)과 클래시스(1.50%),리노공업(1.63%), 펄어비스(0.52%)등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17%)과 에코프로(0.33%)를 비롯해 HLB(1.58%), 엔켐(2.20%), 리가켐바이오(3.30%), 삼천당제약(1.64%) 등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향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보다 2.30원 오른 1,32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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