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다음달부터 美 조지아주 공장에서 현대차 배터리 양산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배터리 전문 업체 SK온 산하 미국공장이 다음달부터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양산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오는 10월부터 미국 조지아주(州) 2공장 생산라인 일부에서 현대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SK온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에 공급하는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현대차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최근 진행해왔다. 조지아주 2공장의 연간 배터리 생산 규모는 11.7GWh로 전기차 1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번 라인 전환으로 조지아주 2공장 가동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생산 거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다음달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SK온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현대차와 조지아 합작공장도 건설중이다.
한편 SK온은 지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보조금 규모 등으로 미국 내 생산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에 중요해 SKBA 공장 일부 라인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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