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쇼핑 채널’과 ‘AI 추천 상품’을 통한 성장을 분석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홈플러스(대표이사 조주연 사장)는 1997년 시작되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쇼핑을 넘어서 모두의 삶에 플러스가 되자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홈플러스 조주연(55) 대표이사 사장은 LG전자, 미국 아더 앤더슨, 모토로라 등에서 근무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인 최초, 여성 최초로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역임했다. 2021년 홈플러스 마케팅 부문 부사장으로 홈플러스에 합류했다. 지난 2월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일리노이공과대학 대학원 디자인전략기획 박사 출신인 조 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취업준비생들은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충성고객'을 증대하는 조 사장의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은 전체 매출의 15%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핵심 신성장동력이기 때문이다.
■ 취준생 전략1=30대가 성장을 주도한 '온라인 쇼핑'의 마케팅 전략을 탐구하라
홈플러스의 쇼핑 채널은 미래형 콘셉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근거리 쇼핑에 최적화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고객 맞춤 배송으로 편의성을 강화한 ‘홈플러스 온라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가 풍부한 ‘홈플러스 몰’ 등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 중 ‘홈플러스 온라인’은 간편한 구매가 가능하여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의 경우 마트직송 기준 3월부터 8월까지 최근 6개월간 냉동 삼겹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다시다/미원 등 시즈닝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파스타 소스/굴 소스 등 요리소스류는 27%, 고추장/된장 등 장류는 13%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의 매출 강세는 추석에도 이어졌다.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진행된 7월25일부터 약 한달 간 ‘홈플러스 온라인’ 전체 매출은 37%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한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30대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40대는 37% 증가했다. 인기 품목은 주류 세트로 매출이 460% 증가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가을의 맛, AI로 만나다’ 행사를 통해 가을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해당 행사는 AI를 활용한 고객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가을 대표 먹거리를 엄선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AI 가격혁명’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홈플러스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 전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적절한 쇼핑 채널 운영하는 마케팅 전략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4050세대가 주축이 된 AI기반 개인화 추천 '상품 클릭'의 경향을 분석하라
홈플러스의 AI 활용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 AI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여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는 ‘장바구니 추천 상품’ 영역을 비롯해 다른 고객이 함께 보거나 구매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제품 상세’ 영역 등 다양한 AI 개인화 추천 영역이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화 추천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장바구니 추천 상품’ 영역을 통해 구매 전환된 고객 비중은 50%에 달했다. '제품 상세', '기타' 영역은 각각 42%, 8%를 기록했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통한 '상품 클릭 수'와 '장바구니 담기 클릭 수'도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개인화 추천 평균 '상품 클릭 수'는 고객 트래픽이 가장 높았던 3월 한 달 대비 약 40%가량 증가했고, '장바구니 담기 클릭 수'도 약 20% 증가했다.
개인화 추천 ‘상품 클릭’ 비중은 ‘4050세대 51%’, ‘2030세대 37%’ 등으로 나타났으며, ‘장바구니 담기 클릭’도 ‘4050세대40%’, ‘2030세대 28%’로 ‘4050세대’가 주축이 되었다. 또한 구매 채널에 따라 개인화 추천 영역에 대한 관심도 차이가 나타났다. 맞춤배송 ‘마트직송’ 이용 고객의 개인화 추천 상품 클릭 비중은 퀵커머스 ‘즉시배송’ 이용 고객보다 약 2배 높았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주문하면 ‘마트직송’과 ‘즉시배송’을 통해 1시간 내외로 당일,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다. ‘마트직송’의 경우 상온, 냉장, 냉동칸이 구분된 특수차량으로 매장에서 배송지까지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상품에 따라 여름철 최적의 선도를 유지하여 고객에게 전달했다.
고객은 데이터 기반 시스템의 등장으로 편리한 맞춤형 쇼핑을 이용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속적으로 쌓인 고객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홈플러스 취업준비생은 고객의 제품 구매 과정을 데이터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의 서비스 발전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